[스타] 이세돌 목소리에 얽힌 사연

안녕하세요. 이슈키입니다.

지금은 은퇴한 국내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자세히는 몰라도 누구나 이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최근에는 AI인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벌여 인류 최초로 1승을 거둔 사나이이기도 한데요.

알파고와 대전 당시 이세돌

이세돌이 방송에 출연한 모습을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었을겁니다.

'목소리가 굉장히 얇고 하이톤인 사람이구나.'

저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었는데요.

사실 이세돌의 목소리가 태어날 때부터 얇고 하이톤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굉장히 어린 나이인 십대에 프로 기사로 데뷔했던 이세돌은 그만큼 심리적인 부담도 컸다고 해요.

때문에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에 걸려 한참을 고생하다 결국 실어증까지 오게 됩니다.

이후에 다시 목소리를 찾았으나 이전의 목소리가 아닌, 지금의 얇고 하이톤인 목소리를 갖게 됐습니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악화된 목상태로 타인과의 대화를 꺼리기까지 했던 그였으나,

지금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평범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2006년 24살의 나이에 아내 김현진씨를 만나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네요.

천재적인 바둑 실력 뿐만 아니라 목소리로 인한 고통까지 극복해 낸 이세돌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